2013 이란 숫자를 치는데 역시 몇 번이나 틀린다. 이제는 20.. 이란 앞의 두 숫자를 치는데 좀 익숙해질만도 한데 여전히 그 두 숫자와 합쳐진, '이 천' 하고도 '십...' 이란 그것들이 한번에 맞게 쳐지질 않는다. 여기에 새로운 '삼'이 붙었으니, 가뜩이나 숫자에 젬병인 나는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리라.
한국에도 미국에도 새 해 새 날이 밝았다. 무엇보다 어젯밤 가족들과 함께 나눈 나의 새해 결심을 기록해 두어야겠다.
- 꼼지 학교에 아침마다 함께 가서 운동하기.
- 1년 동안 책을 최소한 10권 이상 읽기.
- 맛있는 요리 더 많이 하기.
새해 결심을 더 이상 갖는 것도 나에겐 과도한 욕심인 것 같아 이 세 가지만이라도 열심히 실천해 보기로 한다. 사십대 중반이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기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. 그 생각이 계속 현실이 되도록 올 해도 내 맘에서 우러난 즐겁고 신나고 행복한 일들을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나눌 생각이다.
2013년 1월 1일 화요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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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가지 더 있다. 블로그에 글을 짧게라도 자주 쓰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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