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월이 길다
올 3월은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.
짧은 2월을후에 맞은 긴 3월이라 그런가.
계획한 생활비도 거의 다 바닥났고 날씨는 여전히 꾸물거리는데, 여전히 주말과 월요일 하루가 더 남아 있다.
3월의 마지막 날은 하늘이의 생일이기도 하다.
사과도 떨어져 이래저래 또 장을 보러가야 하나..
이런 원초적인? 고민을 아침내내 중하게 하고 있다.
생활에 드는 모든 비용이 더 빡빡해져가는 탓이다.
집세(모기지)도 오르고, 물건값도 기름값도 다 올랐다.
아무리 생각해도, 미국 극단주의 독재 정권이 들어서서 한국 못지 않은 칼춤을 추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다.
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잡혀가는 시절이라니...
어제는 온라인 긴급행동을 했다. 위에 서서 할 일을 하지 않거나, 제 멋대로 하는 이들 때문이다.
가만히 있기에는 속이 너무 터졌다. 내란을 도모하고 옹호하고 빌붙는 이들이 정말 역겹다.
사람들이 고달프다. 당장 내 자식들도 고달퍼 한다.
매일 매일 희망의 빛을 찾아 서성인다. 빛의 씨앗 하나라도 주으면 하늘 바다에게 전한다.
오늘도 한 번 웃으라고. 웃고 힘내서 내일을 또 살자고.
더 나은 미래를 원하는 건, 결국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가 아닌가?
내가 조금 더 고생해도 자식은 조금더 행복하고 맘편하게 살면 좋겠다.
날이 흐리더니, 결국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...
오늘도 뭔가로 충천을 하기는 해야한다. 일단 커피 내려 마시고 정신 차려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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